땡큐리슬

조금 지났지만, 리슬과 함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공유해요 ^^

평소에도 생활한복에 관심이 많았지만

좀처럼 사 입을 용기가 나지 않았었어요.

그러던 중 감사하게도 리슬러 2기로

리슬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요.

직접 입어보니 예쁘면서도 여느 일상복보다도 편하더라고요.

그 무렵 셀프웨딩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비싸지만 맞추고 좀처럼 입을 일이 없다는 기성 한복 대신

내 마음에 쏙 들게 예쁘면서도 편안한 리슬 한복을 입고

웨딩촬영과 피로연 드레스를 겸하기로 결정했답니다.

(신랑은 정장을 맞췄으니, 리슬 한복이 신부 예복이 된 셈이네요! :D)

로망 레이스 저고리와 로즈쿼츠 원피스를 구입해 입었어요.

야외촬영에도 움직임이 평상시처럼 자유로우면서도

사진을 찍으면 어찌나 단아하고 곱던지요.

그러면서도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아

입는 사람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어요.

(이게 타 브랜드와 리슬의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인지 지금까지도 사진을 보면 행복해요 ♥

그리고 예식 당일 피로연 드레스로도 정말 좋았어요!

친구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이렇게 예쁜 한복 처음 본다’며 칭찬해 주셔서

제가 진짜 예식의 주인공인 느낌이었답니다 ^^*

예복으로 손색없을 만큼 고급스러운 소재와 마감, 디테일에

평상복으로 입고 싶은 편안한 착용감까지,

덕분에 떨리고 정신 없다는 결혼식 당일에도

즐겁게 하객 분들께 인사 드리고 밥 많이 먹었네요. ㅎㅎ

앞으로도 원피스는 재킷이나 블라우스와,

레이스 저고리는 기성복 스커트들과 함께

다양하게 매치해서 입어보려고 해요.

그리고 해마다 리마인드 웨딩촬영을 하기로 했는데

그때마다 함께할 리슬 한복이 있어 든든하고요.

앞으로도 차근차근 예쁜 한복 다양하게 입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