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31
데일리안
미국 할리우드와 유럽 등 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배우가 한복을 입고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영화제인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해 화제다.
칸느 위원회의 공식 초청으로 참석한 장지인 배우는 지난 20일(현지 시간) 주최된 칸 공식 스폰서인 캄파리 이벤트와 한국영화진흥회 Kofic에서 주최한 K-Movie night 등 칸느 주요 행사에 연달아 참석하며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유명 미사 UTA와 ACE91 그리고 Screen International에서 주최한 HOPE Awards Celebration 이벤트, Crystal vision 이벤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행사마다 한복을 입어 모든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가장 주목을 끌었던 한복은 조선 왕실을 상징하는 이화꽃과 꿩이 그려진 푸른 한복 드레스로, 서양식 드레스 못지않은 화려함이 돋보이는 디자인이었다. 머리에는 전통 장신구인 댕기를 달고, 손에는 연두색 망사 장갑을 스타일링해 전통미와 현대미를 조화시킨 우아함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해당 의상은 한국의 유명 한복디자이너 황이슬씨가 운영하는 ‘리슬(LEESLE)’의 컬렉션으로 왕비가 입던 적의를 재해석해 만든 모던 한복이다.
장지인은 한복을 입게 된 이유에 대해 “한국 출신배우로써 나의 뿌리와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하며 “세계적으로 각 나라에서 손꼽히는 인물들이 모두 다 같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할 정도로 반응이 좋아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황이슬 디자이너는 “배우님께서 직접 오랜 시간 고민하여 의미를 담아 한복을 고를 만큼 한복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며 후문을 전했다.
https://www.dailian.co.kr/news/view/1239165/?sc=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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