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남성용 소창의 맥시코트 구입 후기 올립니다

무슨 옷을 살까 고민하시는 남자분들께서 선택하시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몇자 적어봅니다 ㅎㅎ

일단 저는 키/몸무게가 174/84정도로 평균키에 조금 큰 체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팅 모델분보다 키는 조금 작고 체격은 조금 더 크네요. 평소 제가 입는 옷은 100이 절반, 105가 절반입니다 ㅎ 이 제품은 105 사이즈 주문했습니다.

옷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처음 옷을 받고 든 생각은 길이가 어마어마하게 길어요 ㅎㅎ 무릎까지 덮는 길이를 원했으나 정강이 중간까지 오는 길이더라구요 ㅎㅎ 리슬 옷중에 가장 비싼데 그 가격의 이유가 천값이 아닐까 의심할 정도로 길어요 ㅎㅎ

그렇다고 기성복바지처럼 줄여입을 걸 예상하고 길게나온 길이정도는 아니에요 저도 아직은 줄이지 않고 입고있어요.

사이즈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요, 저는 100 사이즈랑 105 사이즈를 고민하다가 어깨도 넓은 편이고, 겨울철에 안에 두꺼운 옷을 입으면 큰 사이즈가 좋지 않을까해서 105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허리가 굉장히 많이 남더라구요. 조금 과장하자면 추운날 여자친구가 춥다고했을 때 옷을 벗어주지 않고 옷을 입은 채로 덮어주어도 단추가 잠길 것같은 정도? //평소에 110을 입으신는 분들도 잘 맞을 것같아요.// 사이즈 자체는 적힌 것보다 좀더 넉넉한 것같아요. 저는 어깨가 넓어서 105를 입었지만 100이 더 잘맞았을 것같아요.

혹시 사이즈가 작지 않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같아요.

착용하고 외출한 후기를 말씀드리자면요,

저도 외출하기 전에는 사람들 시선이 조금 걱정되었어요.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OO아 오늘 옷 좀 특이하네?라고 물어보기는 하는데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힐끔힐끔 쳐다보지는 않아요.

조금 특이한 건 사실이지만 튀어보이지는 않아서 좋아요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우신 분들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ㅎㅎ

입기 전에 가오나시 같아보이지는 않을까 고민을 했었는데 가오나시 보다는 도복에 가까워보여요 아마 허리에 띠가 있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같아요

저는 리슬의 가장 큰 장점이 한복을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점에서는 잘 맞는 옷같아요

종합적으로 말씀드리면 길이는 사진에서 보이듯이(혹은 보이는 것보다) 길고요, 사이즈도 넉넉하게 나온 것같아요. 옷을 처음 봤을 때 '아, 너무 예쁘다 정말 잘 산 것같다'라는 생각이 드는 정도는 아니지만 만족스러운 것같아요.